일시:

2012/08/12 15:00 to 2012/08/13 10:00

장소:

두물머리

두물머리 행정대집행이 선언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두물머리 유기농 텐트촌 농성으로, 매일매일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고, 덕분에 지금까지 용역과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철거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요.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국회의원ㆍ대통령 후보ㆍ종교인ㆍ학자ㆍ시민!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행정대집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부의 태도에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다음 주는 지금보다 더 힘든 한 주를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주일을 잘 보냈으니, 한 매듭을 맺고 가는 것이 순리이겠지요. 일주일 동안 함께해주셨던 분, 다음 주에 함께해주실 분, 이번 주 일요일에 모두 모여~ 일주일을 되돌아보고 다음 일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텐트를 준비해서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월요일 아침까지 함께해주세요.

8월 12일 일요일 두물머리로 와주세요!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래서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두물머리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프로그램 시간표

 * 비가와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변동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공연 소개

악어들, 푼돈들, 야.마.가.타 트윅스터를 위한 야.마.가.타 트윅스터

준비물

텐트 혹은 모기장, 긴 팔과 긴 바지, 랜턴, 개인 컵, 장화 혹은 슬리퍼, 수건, 담요... 

우천시변동사항

행정대집행은 비가 와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의 저항 또한 그렇지요.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비가 오는 경우 <망루와 함께 춤을>은 <두물머드 축제>와 함께 진행됩니다. 신발은 장화나 쪼리 등을 추천드려요. 우산보다는 우비가 좋습니다. 여벌옷과 수건은 필수! 그리고 텐트는 예정대로 가져오셔요. 비를 맞지 않는 하우스 숙소가 준비되니 그 안에 텐트를 치고 침수걱정 없이 함께 밤을 보낼 수 있어요. 튼튼하고 큰 텐트가 있다면 야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구요. 밤이 어두우면 텐트치기가 어려우니 텐트 치실 분들은 밝을 때 오셔서 먼저 텐트를 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물머리 찾아오는 방법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리시면 되어요. 용산역에서 1시간, 왕십리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차가 20~30분 간격으로 있어서 미리 시간을 확인하시면 좋아요. 양수역 1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30분 정도, 택시를 이용한다면 약 3,000원 정도 요금이어요. 아래 지도를 확인하세요. 두물머리 마지막 주차장 지나면 골목길로 들어서게 되고 곧 오래된 구멍가게가 나옵니다.

그쪽 오른쪽 골목으로 쭉 들어오시면 두물머리 유기농지여요.

(헤맬 경우 연락처 O1O-2981-8134, 초행길이라면 걸어서 찾아오기가 만만치 않아요. 낮에는 너무 뜨겁고, 밤에는 어둡고. 가급적 택시이용을 추천해 드려요)

두물머리를 사랑해주셔서, 함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