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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의 사상 첫 해외 진출이 임박했다. 유력 무대는 중국이다.
전북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6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가 김신욱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근 최강희 감독을 선임하며 부진 탈출에 나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AS로마)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중국과 유럽에서 모두 나왔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김신욱이었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이적하며 영입을 추진했던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의 사정 때문에 이적이 미뤄졌다. 하지만 성적이 부진한 상하이의 선수단 개편 시발점으로 김신욱의 영입이 추진됐다.
상하이는 김신욱의 영입을 위해 전북에 70억원이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안길 전망이다. 김신욱의 연봉 역시 50억원(추정치)으로 현재 전북에서 받는 금액의 3배 수준으로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김신욱은 8골로 페시치(서울)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도움 3개까지 추가해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는 K리그1 1위다. 200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신욱은 K리그 통산 349경기에 출전해 131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신욱과 최강희 감독의 호흡은 아시아 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K리그에서 두 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번의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유럽 무대에서 뛰던 유명 선수에게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주고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여타 슈퍼리그 클럽과 달리 최강희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인 김신욱을 영입해 최상의 투자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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