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워크샾을 듣고
먼저 김기섭 상무님이 강의를 듣고 내가 잘 몰라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는것 보다는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생협을 15년 해온 사람으로써 그동안 들어온 풍월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대충만 알고 그렇겠구나 하는 차원을 넘어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저야 그렇다고 치고 다른 직원, 활동가들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가? 가 궁금하였습니다, 그것을 이해하려면 많은 설명이 필요한데... 시간은 없고.. 참 서로가 고생하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치데일에 대한 예기만 하루종일 걸리는데..ㅋㅋ )
먼저 강의는 재미없지요 . 몇백만원짜리 강사가 와서 좌중을 휘어잡아 한번씩 웃기고 이런것이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직원연수는 이런 사람들 한번씩 와서 한다지요! 하지만 연수의 대부분은 업무에 관한 지루 하지만 필요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수업시간으로 짜여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 그런 강의만 듣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도 가만이 생각해보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런 비싼 사람을 불러다가 풀려고 하겠습니까? 그것이 좋은것 같지만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강의는 공부랑은 약깐 거리가 있습니다. 아직 생협에서 그시간만 웃고 말 그런강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토요일날 매장문을 닫으면서까지 워크샾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그냥 웃으면서 듣는 강의는 일반교양 강좌나 TV 나, 생협 학교(?)에 가면 들을 수 있습니다. 워크샾은 그런 것이 아니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 조직안에서 이정도 규모가 되면 생협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임직원 활동가가 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을 닫아서까지 모두 참석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로)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그루터기 활동가들의 대우를 직원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왜 올렸을까요 ? 단순히 이사장님, 상무님이 마음이 좋아서 ? 법 때문에? 법은 MB정부에서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답은 김기섭 상무님 강의에 있습니다. 활동가들이나 직원들이 생협의 역사,정의,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 일(역활)에 대해 정의 내리지 못하고, 꿈을 꾸지 못한다면 생협은 앞으로 10년도 못갑니다. 꿈이 없고 방향이 없이 이윤만 추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바쁜시간 내셔서 강의를 들으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란 말은 임직원, 활동가들을 같이 꿈꾸는 사람이 아닌 대상화 시키는 말이라 쓰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 워크샾 강의는 듣고 같이 생협안에서 꿈꾸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스스로 공부하고 같이 꿈을 꾸기 위한 준비입니다. 알아야 일을 하고 꿈을꾸지요. (다른협동조합은 (농협이나 신협) 이런것들을 들어야 인사에 반영됩니다.- 이런것도 싫고요)
그래도 잘모르는 것 생소한것 듣고 계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2번 남았습니다.
2번 모두 중요합니다. 파이팅!!!
추신- 김기섭상무님강의는 내용을 이해 하려면 협동조합에 대해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료 찾아서 올려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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