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생협법의 시행에 따라

조합원만 생협매장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1년 1월 1일부터)

한국의 생협운동이 시작된 지 10여 년이 지난 1998년 12월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 제정되어 생협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생협 운동의 변화와 발전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생협법을 개정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으나 번번이 국내 정치 상황을 이유로 법 개정이 미루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2010년 2월 국회에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 통과되었고, 9월 23일에는 시행령이 발효되었습니다. 시행규칙은 몇 가지 논란이 되는 점이 있어서 아직 발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개정된 생협법에 따라 생협 사업의 범위가 넓어지고 연합회 설립 또한 가능해졌습니다. 각 단위 생협에서도 다음 총회에서는 개정 생협법에 맞게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합니다.

생협 운영에서 당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사업의 이용에 있어서 비조합원 이용을 허용할 수 없게 된 점입니다. 물론 개정되기 전의 생협법 제11조에서도 마찬가지로 명시되어 있지만, 이번 법에서는 이를 보다 엄격히 적용하고 다만 예외의 경우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조합원이 아닌 자의 조합사업 이용에 대해서는 시행규칙으로 정해집니다.

경기남부두레생협은 조합원이 아닌 지역 주민이 그루터기를 이용하고자 할 때 조합원 가입원칙을 안내합니다. 하지만 한두 번 이용해보고 가입하겠다고 하시면, 생협 홍보를 목적으로 이를 허용하되 조합원 가격의 5%를 가산하여 판매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판매한다면 법을 위반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경기남부두레생협은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의 경과 기간을 둔 후, 2011년부터는 비조합원 이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비조합원으로서 저희 두레생협 매장을 이용해주신 지역주민들께서는 11월 한달간 특별히 조합원확대기간으로 정하여 가입하시는 분들에게 정성껏 가입선물을 증정하고 있사오니 꼭 가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11월 가입 신규조합원 특전

☞ 가입시 - 마스코바도 설탕 샘플 증정

☞ 첫 번째 방문시 - 생협라면(1개) 증정

☞ 두 번째 방문시 - 두부 증정

☞ 세 번째 방문시 - 유정란(10알) 증정

그동안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간혹 매장을 이용할 수 있었던 주민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생협의 취지와 원칙 적용이 강화된 점을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혹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이웃 주민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듣게 되신다면 그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10월 30일

경기남부두레생협 이사장 유영숙